
● 천산은 하늘(天)과 맞닿은 산(山)이었습니다.
인천공항에서 부터
한나절을 훨씬 넘는 15시간을 날아 이집트 카이로로 갔습니다. 시간을 거슬러 갔기에 날 밝은 시간이 많아 발 밑에 펼쳐지는 텐산산맥의 비경을
깡그리 볼 수 있었습니다.
| ||
구년 만에 타 본 국제선아, 하루 놓친 인천공항, 한뼘 놓친 인천대교
![]() 2001년 3월 28일, 미국에서 9년 만에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. 그 다음날인 29일 인천공항이 개항했습니다. 하루만 더 늦게 왔어도...으이구! 암튼 구년만에 그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을 타게되었습니다. 강릉에서 새벽 걸음에 가면 첫날부터 피곤할까봐 전날 저녁에 공항 근처에서 쉬기로 했습니다. 마침 그날 자정 인천대교가 개통한다지 뭡니까. 개통식 직후 건너는 차량은 통행료도 공짜라니 이 얼마나 좋은지. 하루 일찍와 못가본 인천공항 가는 길에 기쁨이 따불이었습죠. 밤 10시 쯤 개통식에 가는 차량들인지 경인고속도로는 붐볐습니다. 우리도 네비게이션에 인천대교를 맞춰놓았습니다. 그런데 이 놈(?)이 이상합니다. 인천 대교 불빛은 저 멀리서 보이는데 자꾸 다른 방향으로 인도합니다. 연안부두, 청라지구. 헷갈리는지 꺼졌다가 다시 길안내를 하는데 이번엔 인천에 이런 곳도 다 있나 싶을정도로 후미진 곳으로 안내합니다. 그날 우리는 결국, 영종도를 건넜답니다. 인천대교를 한뼘 남겨 놓고 말이죠.... 아이고! | ||
천산, 말로 다 할 수 없는 곳그 산을 날았습니다.세상에 말로 다 말할 수 없는 곳을 보았습니다. 해서 미술과 음악 그리고 춤이란 장르가 발전되었나 봅니다. 내가 본 것을 어찌 담아 님에게 전할 수 있을런지요. 그저 여기를 함께 오는 수 밖에는 없습니다. 약올리는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네요. ![]() 하늘과 맞닿을 듯 만년설을 쓰고 있는 그 곳에도 사람은 살고 있었습니다. 볼펜 끝으로 콕 찍어놓은 것 같은 수 많은 점들은 그저 점으로만 남아있지 않았습니다. 수많은 점을 잇는 건 다름아닌 길이었습니다. 길은 점과 같이 혹은 외딴 섬같은 인간을 잇는 통로였습니다. 점이 있는 곳에 늘 길이 열려있었습니다. 다른 점으로 가는 길이... 성경의 땅에 가서 그저 과거의 유물을 돌아보는 일에 그치지 않으려면, 오랜 시간 전부터 지금의 나를 향해 하나님의 사람들이 닦아놓은 그 길을 만나야 겠습니다. 그 길로 주님이 오늘 나에게 오셨으니까요. 이렇게 성경의 땅으로 가는 나에게 그곳은 더이상 과거에 놓인 한 점에 불과한 곳이 아니었습니다.
| ||
|


0 개의 댓글:
댓글 쓰기